밤
우리나라 밤 생산량은 중국 다음으로 세계 2위다.
우리나라에서 재배하는 밤은 대부분 일본에서 도입된 품종으로 추위에 약해 대부분 남부지방이 주산지이다.
경남 전남의 광양, 보성, 순천, 하동, 함양, 산청, 진주, 구례, 전주, 남원, 장수, 충남의 공주, 부여, 청양 등지로서 전체 생산량 중 60% 이상이 이 지역에서 생산된다. (농식품 백과사전)
아는 지인이 밤으로 유명한 공주 밤을 선물로 주셔서
감사히 쪄먹고 밤에 대해 궁금해서 간단히 알아보았다.
9월 초순부터 10월까지 수확하는 밤은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 미네랄 등 5대 영양소를 고루 갖춘
완전식품이다.
밤의 보관법 : 10일 정도까지는 냉장실에서 보관해도 괜찮으나 10일 이상 1년 이내는 냉동실에 보관하는 게 좋다.
밤 삶는 법 : 밤을 세척 후 소금을 넣고 4시간 정도 두면 벌레도 빠지고 떠오르는 밤은 썩는 밤이니 버리고
오래 담가 두지 않도록 한다.
물에 삶는 것보다 채반에 받쳐서 증기로 쪄야 영양 손실도 적고 밤이 가진 자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남비안에 채반을 넣고 밤을 삶는데 물이 끓고 나서 20분을 쪄준다.
이후 뚜껑을 열지 않고 10분을 더 두면 뜸이들어 더 포실한 밤이 된다.
그 후에 찬물에 헹궈주면 껍질이 더 잘 분리된다.
밤의 효능 : 밤은 비타민C가 사과보다 3배가 더 많고 비타민 B1도 쌀보다 4배가 더 많다.
또한 밤에 있는 마그네슘과 철분은 뼈의 노화방지를 돕는다.
이렇게 밤에 많은 비타민B1, 마그네슘, 철분, 비타민C 성분은 활성산소 제거에 도움이 된다.
한국식품영양과학 회지에 밤은 노화세포를 제거하고 항산화 효과가 있다고 기재되어있다.
밤의 열량 : 생밤 100g당 162kcal로 칼로리가 높은 편이다.
껍질 까는것이 힘들었지만 이렇게 까놓으면 입안 가득 밤으로 가을밤 맛을 음미할 수가 있다.
맛탕을 할 수도 있고 편하게 밥할 때 넣고 쪄먹을 수도 있지만 이렇게 정석대로 해 먹는 게 제일 맛있다.
하루정도 지나면 포슬 감이 떨어지고 손이 덜 가게 되는데 이럴 땐 밤 조림을 하면 좋다.
개인적으로 딸이 밤을 좋아하지 않는데 밤 조림을 해주면 단맛에 잘 먹는다.
밤 조림
재료 준비 : 삶은 밤 250g, 설탕 50g, 물 100g, 계핏가루 약간(기호도에 따라)
이걸 모두 넣고 끓인다.
이미 삶은 밤 이기 때문에 오래 끓일 필요가 없어서 좋다.
5분 이상 끓이면 금방 설탕이 시럽화 되어 걸쭉해진다.
불을 끄고 그때 계핏가루를 넣고 뒤적여준다.
단맛은 계피향이랑 참 잘 어울린다.
밤 잘 안 먹는 아이 간식으로 강추다. 제철음식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지금잠깐 볼수있는 밤 많이 먹도록하자.
#밤 #밤 보관법 #밤 삶는 법 #밤의 효능 #밤 열량 #밤 조림 #공주 밤 #가을 제철음식
'요리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간단 김밥 맛있게 싸는 방법 (2) | 2020.02.28 |
---|---|
초간단 육개장 맛있게 끓이는 법 (2) | 2020.02.27 |
닭백숙과 삼계탕의 차이와 효능 (0) | 2019.12.09 |
고사리의 효능과 중국산과의 구분법 (0) | 2019.10.27 |
단호박죽(단호박의 효능,보관방법외) (0) | 2019.10.02 |